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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CCR] MMORPG들, 유저 의견 듣는데 전력 투구
Writter Manager Date 2009-02-18 Views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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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유저 의견 들어야 성공 보여"

 

- 최근 RF온라인,레퀴엠 길드 간담회 속속 개최

- 아발론,라스트카오스 유저 의견 게임에 선반영

- 직접 대화만이 고객 중심 개발,운영 선결 조건

 

“게임 업데이트 하려고? 일단 길드나 유저들에게 물어봐”

 

최근 몇몇 MMORPG 게임들이 영향력 있는 길드나 충성 고객들 대상의 간담회를 열고 직접 의견을 수렴할 뿐 아니라 이를 게임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에서 유저들의 생생한 플레이 경험과 의견은 게임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먼저 영향력 있는 길드와 소규모 간담회를 갖는 게임들이 늘고 있다.

 

CCR(대표 윤석호)는 최근 자사 SF 배경의 MMORPG RF온라인(www.RFonline.co.kr)’의 최강 길드 ‘듀얼(D.u.A.L)’ 팀과 비공개 소규모 간담회를 가졌다. 듀얼팀은 최근 끝난 제6회 배틀토너먼트에서 우승한 길드로 RF온라인의 대표적인 길드 중 하나다.

 

취지는 대회 우승 축하 행사였지만 최강 길드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기도 했다. CCR은 이날 나온 의견과 조언을 2009년 진행될 업데이트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라비티(대표 강윤석)는 지난 14 '레퀴엠'의 베스트 길드 유저 20명과 오프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운영자들은 참석한 길드원들에게 아이템 귀속, PK 방식 변경 등에 대해 충실한 답변을 제공했다. 이날 있었던 내용은 홈페이지의 '레퀴엠' 블로그를 통해 금주말 공개될 예정이다.

 

웹젠(대표 김창근) 'Soul of the Ultimate Nation'(이하 SUN)도 지난주 신규 캐릭터 '섀도우'의 공개에 앞서 소규모 고객 간담회를 실시, 각 길드 장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CCR이봉근 RF온라인 운영팀장은 “소규모 간담회가 증가하는 이유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유저와 회사가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하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라며 “회사 입장의 게임 개발이나 운영은 시간이 지날수록 게이머들과 괴리감을 낳을 수 있어 주기적으로 고객의 고견을 듣고 이를 게임에 반영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 악화로 인한 비용 절감 차원에서도 소규모 간담회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길드 위주의 의견 취합은 자칫 소수의 의견을 대의로 판단할 수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신규 서비스 오픈 및 업데이트에 앞서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 이를 게임에 선반영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 8일 성황리에 프리 오픈베타를 마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서수길·박관호)의 배틀RPG ‘아발론온라인’은 테스트에 앞서 3차례의 긴밀한 이용자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 이를 게임 개발에 반영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티엔터테인먼트(대표 이상민)는 이달초 ‘라스트카오스’의 첫번째 대규모 업데이트에 유저들의 아이템 매매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거래 대행 시스템을 공개했는데 이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마련된 것이다.

 

앞으로도 대다수 온라인 게임 업체들은 자사 게임의 적절한 업데이트와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길드나 충성 고객들과의 꾸준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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